[盧 전대통령 서거]봉하마을 침통...'검찰 부당수사 탓'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에 노 전 대통령의 자택이 위치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은 충격속에 빠졌다. 23일 오전 10시께부터 봉하마을 주민들은 마을회관에 모여 진혼곡을 틀고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고 있다. 모내기 준비에 나섰던 일부 주민들도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일손을 놓고 삼삼오오모여 뉴스를 지켜보면서 눈시울을 붉히는 등 침통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봉하마을 주민들은 그동안의 검찰수사와 언론보도 등에 책임을 돌리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검찰의 부당한 수사에 압박을 느껴 노 전 대통령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는 것. 아울러 그동안의 노 전대통령에 대한 편파적 언론보도를 탓하며 마을 입구에서 취재진의 봉하마을 진입을 막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경찰은 병력을 긴급 파견해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장에서 신발 한 짝과 피묻은 점퍼가 발견됐으며, 검찰은 현장감식을 오늘내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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