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주민들 '화학부대 이전하라'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22일 도봉구청 앞 광장에서 도봉1동 132 일대 9필지에 있는 수도방위사령부소속 21 화학부대 화생방종합훈련장 이전을 촉구하는 도봉구민 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에서 최선길 구청장 등 주민 2000여명이 참석해 도봉동 화학부대 훈련장 이전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 지역은 지난 20여년 동안 군사보호구역 등 토지이용계획에 의한 제한지역으로 쌍문동이나 창동 등 주변지역의 비약적 발전에 견주어 발전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디었다.

화학부대 훈련장 이전 촉구 결의대회

이로써 주민 재산권 침해는 물론 문화적·복지적 혜택 등 고통을 어느 곳에도 호소하지 못해 왔다. 길민환 이전촉구 추진위원장은 "현재의 화학부대 훈련장이더 이상 존립할 당위성이 없다"면서 조속히 다른 지역으로 이전되도록 즉각 조치해 줄 것을 국방부와 관계당국에 건의했다. 또 조옥연 청소년아동협의회 회장은 밤늦은 시간 청소년들이 몰래 담을 넘어 들어가 술, 담배는 물론이고 본드·가스 등 유해물질을 접하는 등 탈선의 장으로 변모해버린 화생방 종합훈련장을 하루빨리 이전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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