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회장단회의 이모저모..'한국경제 잘 됩니다'

전경련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개최했다.현재현 동양 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조석래 전경련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강덕수 STX 회장(왼쪽부터)이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회의가 열렸다.21명의 회장단 멤버중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환율 국제공조, 기업구조조정, 기업 자금조달 등 다양한 의제들이 논의됐다.  다음은 이날 행사의 이모저모.○…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이날 롯데호텔 에머랄드 룸에서 열린 포토 세션에서 "대한민국 경제 화이팅 한 번 외쳐주시죠"라는 사진기자들의 요청에 "대한민국 경제 잘되고 있잖아요"라며 자신감을 피력해 눈길.하지만 조 회장과 회의 참석 총수들은 사진기자들의 주문대로 주먹을 불끈 쥐며 화이팅을 외치지는 않아 기자들이 적이 실망. ○…지난 2월 강덕수 STX회장과 함께 새로 회장단에 가입한 허창수 GS 회장이 두 차례 연속 회의에 불참해 배경에 관심이 쏠렸는데.전경련 측은 허 회장이 당초 지난 14일 예정됐던 회장단회의에는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명박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순방에 경제인사들이 동행하면서 회의가 21일로 연기되면서 이날 선약이 잡혀있던 허 회장이 불참하게 됐다고 설명.허 회장은 지난 3월 회의때도 선약을 이유로 불참.이에 반해 강덕수 회장은 2차례 모두 참석해 대조. ○…이날 전경련회장단 회의는 당초 예상과 달리 4대그룹 총수들이 모두 불참해 다소 '김이 빠졌다'는 평가.회장단회의에 주로 참석해 온 최태원 회장은 이날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불참.올들어 한 차례 회의에 참석했던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조만간 있을 중국 등 해외출장 준비 때문에 불참했다는 게 전경련의 설명. ○…이날 회장단회의에 참석한 주요 그룹 총수들은 기자들의 현안 질문에 간단하게 대답한 뒤 회의장으로 입장.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은 계열사 지분매각에 대해 "한달 쯤 뒤에 말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를 위해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을 만났느냐는 질문에 "아직 말할 때가 아니다"며 답변을 회피.반면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STX중공업과 STX 에너지를 내년 쯤 기업공개하겠다"고 말해 눈길.○…이날 회장단회의 '호스트'를 맡은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프로젝트팀을 만들어 우리가 자체적으로 맥주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해 관심. 신 부회장은 오비맥주 인수 불발후 롯데의 맥주 사업 계획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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