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해외펀드 '부활' 날갯짓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진을 이어왔던 미래에셋 해외펀드의 수익률이 세계 증시반등에 힘입어 부활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2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미래에셋브라질러시아주식형펀드'가 연초이후 수익률 54%를 기록중이다. 이 펀드는 브라질과 러시아의 업종대표주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로 4월말 현재 브라질 주식에 70%, 러시아주식에 30% 투자돼 있는 상태다. 또한 브라질개별국가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주식형펀드'도 연초이후 52.29%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주식형펀드'는 연초이후 48.42%로 '브라질업종대표펀드'다음으로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펀드는 각각 업계 브라질 및 러시아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한편 해외주식형펀드 연초이후 수익률은 러시아주식펀드 평균수익률이 44.18%로 가장 높고, 인도주식 41.73%, 브라질주식 38.91%, 신흥국주식 25.64%, 중국주식 21.34% 등 순으로 주요 해외펀드 수익률이 회복하고 있다. 반면 연초이후 독일주식펀드 -8.12%, 일본주식 -6.72%, 유럽주식 -1.72%, 북미주식 -0.03% 등 선진시장은 아직 플러스로 전환하지 못했으며, 프런티어마켓주식펀드도 -1.82%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권순학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부문 상무는 "브라질, 중국 등 성장성이 높은 국가들 중심으로 해외펀드 수익률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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