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포르쉐 등 독일의 대표적 기업들이 최근 경기침체 상황과 관련, 정부에 공적자금 지원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보도에 따르면, 홀거 해르터 포르쉐 재무이사가 최근 공적자금 지원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국영 개발은행인 KfW의 프랑크푸르트 본점을 방문했으며, BMW도 지난달 KfW에 지원 조건 등을 문의했다.
또 세계 최대의 인쇄기 제조업체 하이델베르거 드루크가 3억유로의 정부 대출과 4억유로의 지급보증을 요청, 지난 13일 승인을 받았으며, 유럽 최대인 베를린 카데베 백화점 등을 보유한 아르칸도르도 15일 KfW에 6억5000만유로 규모의 지급보증과 대출을 요청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한편 독일 정부는 지난 1월 발표한 2차 경기부양책에서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1000억유로 규모의 신용보증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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