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硏, 원장 박영훈)은 18일 글로벌 제약기업 화이자(회장 제프 킨들러)와 '간암·위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18일 오전 11시 30분에 시작될 이번 행사에는 박영훈 생명硏 원장과 화이자 본사 개리 니콜슨 항암제 사업부 총괄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생명硏은 지난 2007년 6월 화이자와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연구협력 파트너로서 공동연구를 추진해 왔다. 생명硏 관계자는 "양기관 관련자들의 상호방문과 논의를 통해 공동연구가 가능한 분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생명硏은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간암·위암 치료제 개발에 적합한 '표적(target)'을 발굴하고 이를 화이자가 보유하고 있는 화합물, 항체 등에 적용해 신약 물질을 확보하는 기반을 만드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생명硏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체결로 그동안 생명硏이 축적해온 위암·간암 관련 유전체정보 및 활용기술과 화이자가 보유하고 있는 신약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위암·간암치료제를 조기에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서 "세계 1위의 글로벌 제약기업 화이자와의 공동연구가 생명硏의 우수 연구 성과물을 조기에 상용화하는 것은 물론, 국내 연구개발 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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