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경제위기, 오바마의 투자전략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선호하는 투자자산은 무엇일까. 백악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오바마는 인덱스펀드와 채권의 '빅 팬(big fan)'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수행에서는 때때로 저돌적인 모습을 보이는 반면 투자 성향은 상당히 신중하다는 것이 투자가들의 평가다. 오바마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은 뱅가드 FTSE 소셜 인덱스펀드(VFTSX). 오바마는 이 인덱스펀드에 25만 달러 가량을 투자했다. 펀드에 편입된 종목은 금융과 IT를 포함해 주로 미국의 중대형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뱅가드가 밝힌 바에 따르면 오바마가 투자한 인덱스펀드는 JP모간과 애플, 구글, 인텔, 퀄컴을 대량 편입했다. 이밖에 맥도날드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암젠. CVS 케어마크, 길레아드 등이 편입 비중 10위 종목에 포함됐다. 오바마는 이밖에 미국 국채에 상당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오바마는 여러 종류의 국채에 분산 투자했고, 투자 규모는 100만~500만 달러에 이른다. 오바마는 또 두 딸의 대학 교육비 마련을 위해 각각 10만~20만 달러의 529플랜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숙혜 기자 snow@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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