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반등에 국내증시도 상승 출발..상승폭은 제한적
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다시 반등에 나섰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에서 고용지표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낙폭이 컸던 금융주 및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하자 국내증시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출발했다.
오히려 전날 하락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는 강한 투자심리가 이어지면서 금융업(1.76%)과 철강금속(1.58%)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다만 기관은 여전히 매도세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 역시 1400선을 밑돌고 있다.
15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3.25포인트(0.96%) 오른 1394.2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70억원, 19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40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750계약의 매도세를 보이며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해내고 있다. 현재 620억원 가량의 물량이 출회되며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13%)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업(1.62%)과 종이ㆍ목재(1.42%), 은행(1.42%), 전기전자(1.57%) 등 전날 낙폭이 컸던 업종 위주의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5000원(0.91%) 오른 5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1.12%), 현대중공업(1.72%), (4.15%), 신한지주(2.63%) 등이 일제히 상승세다. 다만 현대차는 전일대비 400원(-0.63%) 내린 6만3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1% 이상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84포인트(1.65%) 오른 545.62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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