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디지털북 '킨들DX' 출시

9.7인치 대형 스크린을 장착한 디지털북이 출시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아마존이 9.7인치 스크린을 탑재한 디지털북 '킨들DX'를 출시했다고 7일 보도했다. 이번에 출시한 '킨들DX'는 전 모델인 6인치의 '킨들2'보다 큰 화면에서 신문이나 잡지 등을 읽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표와 그래프를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교재 출판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킨들DX' 사업을 위해 미국 주요 언론사들을 비롯해 대학교재 출판사들과 협력할 방침이다. 이미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언론사들이 '킨들DX'를 통해 신문을 공급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케이스웨스턴리서브 대학은 올해 가을부터 '킨들DX'를 통해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페이스대학, 프린스턴 대학, 리드 칼리지, 버지니아 대학 등 5개 대학들과 '킨들DX' 이용에 대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489달러로 책정된 '킨들DX'의 가격은 너무 비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킨들DX'는 컬러를 지원하지 않아 생물학 교재 등에는 적합치 않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기존의 '킨들2'가 신문 및 잡지사의 주요 수입원인 광고를 게재하지 못했다는 점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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