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美게스 디자인 도용했다' 소송 제기

이탈리아 대표 명품 브랜드 구찌가 미국 브랜드 게스를 의장권 침해로 고소한 사실이 밝혀졌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찌는 게스가 구찌 특유의 디자인 및 무늬를 도용했다며 미국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게스는 신발, 지갑을 비롯한 잡화류에 사용하는 구찌 특유의 녹색-빨간색-녹색 줄무늬 디자인과 ‘GG' 무늬를 도용해 왔다. 또 모조 제품을 1000개 이상의 직영점을 비롯한 상설할인매장, 웹사이트 그리고 다른 유통업체에 판매해 왔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구찌는 “게스가 구찌를 타겟으로 삼고 최고 인기 상품과 비슷한 상품을 생산해왔다”고 주장했다. 또 “구찌 상품의 디자인은 완전히 복사해서 자신들의 상품을 '구찌화'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현재 구찌는 이에 따른 피해액을 추산 중이다. 또 법원에 게스의 문제 디자인 및 무늬 사용을 금지해 줄 것과 현재 생산된 모든 문제 제품을 폐기할 것을 요청했다. 게스 측은 이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