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업무. 자녀진로 등 인생상담 프로그램

GS칼텍스가 여수 공장 임직원 자녀들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어린이 예술놀이 캠프 모습

칼텍스는 '가족친화경영'으로 임직원은 물론 가족까지 보듬어 안는다. 외부고객만큼 소중한 내부고객을 만족시킬때야 비로서 회사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조직경쟁력이 강해진다는 허동수 회장의 경영철학 덕분이다. 실례로 허 회장은 새 식구가 된 신입사원이나 승진한 직원의 가족에게 꽃다발과 함께 축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는 직원들 뒤에서 응원하고 뒷바라지해 준 가족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표시다. 또 임직원들의 말못할 고민까지 해결해주기 위해 2년 전 부터 구성원 상담프로그램(EAPㆍEmployee Assistance Program)을 실시하고 있다. 상담 주제는 업무ㆍ삶ㆍ가족 등 세 가지 영역으로 회사업무 관련 사항과 임직원 본인의 삶뿐만 아니라 가족관계, 자녀 인성 상담, 자녀 진로 탐색, 재정상담 등 가정문제까지 포함한다. 임직원 가족들을 위해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년 여름방학마다 지방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의 중학생 자녀 60여명을 대상으로 2박3일간 본사 및 여수공장 견학, 영어마을 체험, 공연 관람 및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여수공장 임직원의 초등학교 자녀들을 위해서는 수영강좌, 원어민 영어교실, 1박2일 어린이캠프 등은 매년 조사를 통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다. 임직원들의 부인을 대상으로 피부관리, 생활요리, 다이어트 요가 등 인기 생활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외부 전문 강사가 지도하는 이 프로그램은 여느 문화센터 못지않게 알차게 운영된다. 또 '화목한 가정 만들기'라는 주제의 명사초청특강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여수공장 신입사원의 부모들을 공장으로 초청해 자녀들의 삶터를 보여드리고 회사의 복리후생제도를 소개한다. GS칼텍스에 대한 자긍심을 사원들은 물론 부모들에게까지 안겨주기 위해서다. GS칼텍스의 이같은 가족경영 덕분에 임직원들에게 회사는 더이상 '생계를 위한 일터'가 아닌 '나와 가족이 함께 살아가는 삶터'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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