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아라리로' 싹 바뀌었어요

서울시는 디자인서울거리 1차사업 10개 거리 중 다섯번째로 '성북구 아라리로 디자인서울거리'를 완공하고 오는 7일 준공식을 갖는다. 아라리로는 우리 고유 성곽조형의 아름다움 재현을 위해 돌 등 천연 마감재를 사용한 보도블럭과 풋나이트 조명으로 야간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디자인 컨셉으로 계획됐다. 교통약자의 편의를 위해 공개공지를 보행공간으로 확대해 조성했다. 아라리로에는 간판 등 불법광고물 1424개를 모두 철거하고 1업소 1간판 원칙에 따라 제작된 255개 간판을 내걸도록 했다. '주천동행'이라는 컨셉으로 아라리로의 색상을 4개존으로 분리, '주'존 은 청색, '천'존은 오렌지색, '동'존은 보라색, '행'존은 녹색으로 통일했다. 행정구역 명칭인 동소문로를 주민제안을 통해 '아라리로' 라는 브랜드 네이밍을 만들었는데 '아라리' 는 성북구의 아리랑 고개와 연계성을 가지고 '아름답다'에 '라'가 붙어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순우리말이다. 디자인서울거리 조성사업은 디자인서울총괄본부에서 추진중인 디자인가이드라인, 각종 디자인메뉴얼, 서울서체, 가로시설물 통합, 간판개선 등 서울시 전반적인 디자인정책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사업이다. 현재 30개 거리를 추진중인데 20개거리를 추가로 선정해 내년 10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에는 투어 행사를 갖는데 조성거리 투어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찬교 성북구청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디자인이 개선된 동소문동사거리∼한성대입구역 사업구간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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