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돼지들, 신종플루 '양성' 반응

캐나다 돼지들이 인플루엔자A(이하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돼지 감염 사례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3일 캐나다 현지 언론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보건 당국은 앨버타 산 돼지에서 발견된 바이러스가 현재 인체 감염에서 확인된 신종플루 바이러스와 같은 변종이라고 밝혔다. 특히 보건 당국은 이번 감염이 인체에서 가축으로 옮아간 사례라고 보고 있다. 최근 멕시코를 여행하고 지난달 복귀한 농장 직원을 통해 전염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보건당국측의 설명이다. 해당 농장 직원도 신종 플루 감염 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감염된 돼지들 가운데 폐사한 경우는 한 마리도 없었으며 이번 뉴스로 인해 미국 등 외국에 대한 돼지고기 수출 타격이 우려된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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