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유로화 강세..'경기침체 속도 완화'

美FOMC '경기침체 속도 완화되고 있다'..유로존 경기체감지수 상승

달러화는 멕시코인플루엔자(MI)에 대한 시장의 충격이 완화되고 FOMC성명에서 경기 침체의 속도가 완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유로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MI로 고조됐던 안전자산 선호심리도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유럽의 경기 관련 지표도 개선되면서 유로화는 달러화, 엔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리스크경계감이 한풀 꺾이면서 1.3226달러에서 1.3342달러로 상승한 후 FOMC성명의 영향으로 1.3269달러로 마무리했다. 이날 미연방은행이 내놓은 FOMC성명에서 "경기악화 페이스가 완화되고 있다"고 지적한 점과 국채 등의 자산매입규모는 변함 없으며 제로 금리 역시 지속하겠다고 밝히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핑크빛 전망이 조금씩 고개를 들었다. 아울러 미국 1분기 GDP 성장률이 -6.1%로 나타나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소비지출은 2.2% 증가해 2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데다 은행주 또한 강세를 나타내 뉴욕증시도 상승해 안전자산 선호를 누그러뜨렸다. 유로화는 유로존 경기체감지수 상승 등에 힘입어 달러화, 엔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96.67엔에서 98.00엔으로 상승한 후 97.69엔까지 조정된채 마감했다. 엔·유로 환율은 주식 시장 상승에 128.04엔에서 130.02엔까지 상승했다. 한편 파운드·달러는 1.4689달러에서 1.4813달러까지 상승했으며 달러·스위스프랑은 1.1392프랑에서 1.1301프랑까지 하락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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