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교육복지 지원대상자 급식대책도 마련할 것
내년 2학기부터 경기도내 초등학생 전원에게 무상급식이 실시될 전망이다.
경기도도교육청은 또 긴급 교육복지지원대상자에게도 무상급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당선자는 29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소외계층의 교육복지 향상을 위해 빠른 시일 안에 저소득층 자녀, 농산어촌 및 초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급식비 지원을 최대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곤 당선자 취임준비팀에 따르면 제1단계인 2009년 2학기부터 도서벽지, 농산어촌 초등학교와 수원남창초 등 재학생 300명 이하 소규모 초등학교(소규모도시형 학교) 전체 학생 15만3520명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무상급식 인원 21만4159명보다 71.7% 늘어나는 규모다. 1단계에서 소요되는 예산은 약 2176억4300만원으로 예상된다.
제2단계인 2010년 1학기에는 재정자립도가 평균이하 지역 중 동두천, 포천, 안성 등 도시지역 초등학생 3만6470명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총 무상급식인원은 22.9%인 42만28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2010년 도서벽지, 농산어촌 전체 지역 중학생에 대해 급식비의 30%를 지원(1인 1식당 900원 지원)할 예정이다. 2단계 소요 예산은 약 2773억원으로 추정된다.
제3단계인 2010년 2학기에는 전체 초등학생에게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이를 위해 자치단체의 50% 대응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3단계 추정예산은 약 3838억4500만원이다.
따라서 2010년의 전체 무상급식인원은 101만2202명(55.39%)으로 늘어나 △초등학생 88만6922명 △중학생 5만8000명 △고등학생 6만4000명 △특수학교 3280명이 무상급식의 혜택을 보게 된다.
김 당선자는 “수급권자나 차상위계층이 부담을 느끼지 않고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학교 차원에서 긴급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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