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전 9시 현재 전국 16개 지역 재보궐선거에서 교육감선거를 제외한 전체 유권자 131만9614명 중 10만5232명이 투표를 마쳐 8.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4월 재보선 당시 같은 시간대의 투표율 6.3%보다 다소 높게 나타난 것으로, 선관위는 이날 투표율이 30% 중후반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회의원 5명과 기초단체장 1명, 기초·광역의원 8명, 교육감 2명 등 모두 16명을 뽑는 이번 재보선 투표는 오전 6시부터 각 지역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5개 지역의 투표율은 9.5%, 첫 재보선이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투표율은 4.7%다.
당초 이번 선거는 16개 지역에서 모두 투표가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전남 영암군라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민주당 최병찬 후보가 단독 출마함으로써 실제 투표는 15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기초의원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하면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된다.
국회의원 선거구의 지역별 투표율은 인천 부평을 6.5%, 울산 북구 11.7%, 전북 전주 덕진 9.4%, 전북 전주 완산갑 8.9%, 경북 경주 11.6% 등이며, 기초단체장 선거가 진행 중인 경기 시흥의 투표율은 4.1%다.
이밖에 광역의원 3곳은 7.7%, 기초의원 5곳 8.2%, 교육감선거 지역 2곳의 투표율은 3.9%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당선자 윤곽은 이르면 밤 11시쯤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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