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 전매 앞둔 은평.판교]벌써부터 들썩..최고 2억 '웃돈'

판교신도시도 2월보다 5000만원 오른 최고 2억5000만원

은평뉴타운 분양권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불과 두달에 분양권 웃돈이 최고 2억원으로 10배정도 올랐다. 이는 정부의 분양권 전매완화 조치에 따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반면 판교신도시 아파트 분양권 시장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판교신도시 전용면적 85㎡초과 아파트의 전매제한이 다음달부터 풀리는데도 분양권 웃돈은 지난 2월에 비해 큰 변동이 없다. 전용면적 85㎡형은 약 1억3000만∼1억5000만원, 중대형 평형은 1억5000만∼2억5000원까지 웃돈이 붙은 상태다. 28일 부동산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은평뉴타운 분양권 시장이 지난 2월 5000만원에서 4월말 현재 2억원까지 쏟구친 상태다. 은평뉴타운 2지구 A공구는 지난달말 원주민 입주를 마친 상태다. 원주민들은 입주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은평뉴타운 2지구 A공구 112㎡형의 경우 2006년도 3억5000만원에 분양했으나 여기에 최고 2억원의 웃돈이 붙어 5억원이상을 줘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2지구 근처 J공인 관계자는 “2지구 A공구 112㎡형 분양가는 3억3000만∼3억5000만원이었다”며 “현재 분양권 웃돈이 2억원에 달해 매매값은 일단 5억은 넘어가는 걸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지구 B공구, C공구는 일반분양시 전매가 허용이 안돼 있지만 1지구와 2지구 A공구는 원주민 분양, 일반분양 상관없이 전매가 허용되고 있다”며“이에 따라 수요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웃돈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판교신도시 분양권시장에도 5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형성된 상태다. 내달부터 전용면적 85㎡형 이상인 중대형 아파트의 입주가 부작되는 데다,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리는데도 웃돈은 2월에 비해 5000만원정도 오른 상태다. D공인 관계자는 "현재 판교신도시 분양권 거래가 소강상태"라면서 "문의는 많지만 실제 거래는 안돼 판교 분양권은 지난 2월보다 5000만원정도 오르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4월 말 현재 동판교 기준 전용면적 85㎡ 아파트의 경우 웃돈이 2억5000만원으로 2월에 비해 5000만원 올랐다. 판교신도시 풍성신미주 109.09㎡(전용면적 82.78㎡)형의 경우 2006년 3억9320만원에 분양했지만 로열층은 현재 2억5000만원까지 웃돈이 붙어 현재 분양권 가격은 6억5000만원 정도로 형성돼 있다. 건영 캐스빌 109.09㎡(전용면적 84.85㎡)형 분양권도 현재 5억5000만∼6억원 선이다. 2006년 당시 분양가격에 2억원 가까운 웃돈이 붙은 상태다. 판교신도시 '휴먼시아현대'는 입주 후부터 매매할 수 있는 물량이라 아직까지 거래량이 많진 않다. 분양권 프리미엄은 1억∼1억50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85㎡ 이하 아파트는 당초 전매제한기간이 5년이어서 아직 전매가 전면 허용된 상태가 아니다. I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문의도 많아졌고 사달라는 사람도 많지만 실제 거래는 되지 않고 있다”며 “호가만 높아지고 매물이 들어간 것으로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김정수·오진희기자 prokjs@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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