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주 차익매물 본격화..코스피 '멈칫'

삼성전자-LG전자 5% 급락세..현대중공업은 5% 급등

코스피 지수가 13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오전 중 삼성전자가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급등에 대한 차익실현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IT주 위주로 차익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24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48포인트(-0.62%) 내린 1360.3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10억원, 876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이 1826억원의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500계약 가량의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 규모가 크지 않은 탓에 프로그램 차익매물이 적지 않은 규모로 쏟아지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 600억원, 비차익거래 340억원 매도로 총 95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낙폭이 크다. 는 전일대비 3만원(-4.78%) 급락한 59만7000원에 거래되며 다시 60만원 벽을 무너뜨렸고, LG전자(-5.41%), LG디스플레이(-1.47%) 등도 약세를 기록중이다. 그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해온 만큼 실적 발표가 차익실현의 계기가 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전일대비 1만1000원(5.00%) 급등한 23만1000원에 거래되며 순환매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94포인트(-0.57%) 내린 511.15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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