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시장 '꽁꽁'.. 뉴욕타임스 1Q 매출 19% 감소(상보)

뉴욕타임스(NYT)가 광고매출 급감으로 1분기에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1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NYT의 1분기 순손실은 7450만달러(주당 52센트)로 전년 동기의 33만5000달러에서 대폭 증가했다. 매출은 6억9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9%나 감소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6억3430만달러였다. NYT의 실적 악화는 같은 기간 27%나 감소한 광고매출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2분기에도 광고시장 불황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NYT는 지난해 광고매출이 13% 감소함에 따라 감원과 임금 및 배당 삭감은 물론 자금 조달을 위해 자산 매각까지 단행했다. 더불어 야구팀 보스턴레드삭스의 지분 매각과 함께 노조와 추가 감원 및 임금 협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소재 JP모건체이스의 알렉시아 쿼드라니 애널리스트는 "NYT는 광고시장 침체에 따른 비용 절감 등 수익성 개선이 과제"라며 매출 감소와 장기 유동성 우려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퓰리처상 5개 부문을 휩쓸었다. NYT는 군사 평론가로 활동하는 퇴역 장성들이 국방부와 결탁, 이라크전의 정당성을 주장해온 것을 파헤친 탐사보도와 국제뉴스, 비평, 특집사진 부문을 수상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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