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불이 많이 켜진 주식시장에서 LG그룹주만 유독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가 올 1분기 기대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쇄도하며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20일 오전 9시 32분 현재 LG전자가 전일대비 0.95% 오른 10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2.86%), (1.03%)도 동반 상승세다.
LG그룹주는 지난주 이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LG가 지난 14일 6.73% 상승하며 장을 마감한 이후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LG전자 역시 같은 날부터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LG디스플레이만 지난 5거래일 중 3거래일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이날 현재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다만 이날 재상장한 LG화학만 약세다.
LG화학은 전일대비 1.17% 하락한 1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21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LG전자에 대한 '어닝서프라이즈'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맥쿼리증권은 "LG전자의 1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나올 것"이라며, 연간 1조 8000억 원에 달하는 흑자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맥쿼리증권은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40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 역시 10만 6000원에서 12만 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영증권도 이날 보고서에서 LG전자가 가장 안전하며 성장성 높은 대형 IT(정보기술)주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윤혁진 애널리스트는 "환율 효과에 따른 경쟁력이 나타나는 첫 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 3320억원으로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계열사의 가치 향상 또한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기명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이 분할 상장하는 등 자회사가치 비중이 가장 높은 LG전자와 LG화학의 기업가치 증대로 지주회사 LG의 자산가치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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