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LG하우시스와 인적분할 후 재상장된 첫날 12만8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평가액 8만8700원, 분할 전 종가 9만원보다 상당폭 높은 가격이다.
20일 오전 9시25분 현재 은 기준가보다 1500원(1.17%) 내린 12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는 기준가 9만8000원보다 1200원(1.22%) 오른 9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 분할은 이 회사 구주 1주를 가지고 있는 주주가 LG하우시스 주식 0.12주와 존속회사 LG화학 주식 0.88주를 보유하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이뤄졌다.
LG하우시스는 LG화학으로부터 산업재(창호재, 자동차부품 등)부문을 승계받고 LG화학은 석유화학 및 정보전자 소재 사업 부문을 그대로 유지한다.
이날 동부증권은 산업재 부문 분사로 LG화학의 성장성 및 이익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높였다.
한국투자증권 또한 LG화학 목표주가를 9만1000원에서 14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은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과 LG하우시스의 분할로 기존법인인 LG화학은 인당생산성 등 효율성 지표가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자산분할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을 때는 신설법인에 다소 유리하다"며 "단순히 기업분할이 기존 법인의 경제적 가치 상승을 가져오지는 않기 때문에 기존 법인에 미치는 영향보다는 신설법인인 LG하우시스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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