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공영과 민영주차장에 여성전용 주차장 설치...비상벨과 양 방향 음성전송 가능한 CCTV 설치
여성이 생활하는데 편리한 도시는 역시 주차장부터 시작되는가 보다.
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접근성 이동성이 편한 곳과 통행이 빈번한 곳, 출입구 주차관리에 인접한 곳, 사각이 없는 밝은 위치에 여성 운전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성전용 주차장을 만들기로 했다.
여성전용 주차기획선
구는 여성을 대표하는 분홍색으로 구획선을 긋고 여성 마크를 중앙에 표시하는 여성전용 주차공간은 일반형 (폭2.3m,길이5m)과 확장형(폭2.5m,길이5.1m)으로 나뉘어 설치했다.
여성운전자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입구안내판에도 핑크색 바탕에 여성마크를 넣어 설치할 예정이다.
주차장이 대체로 지하인 관계로 조도를 70룩스(LUX) 이상으로 해 지하주차장 안전사각지대를 차량과 사람의 움직임이 충분히 감지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여성들이 대체로 주차에 서툴고 유아를 데리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 차를 대거나 타고 내릴 때 편하게 주차면 사이에 최대 0.7m 길이 여유 공간을 두도록했다.
또 여성전용 주차공간을 주차관리원이나 승강기에 인접한 곳에 두고 비상벨과 양방향 음성전송이 가능한 폐쇄회로(CC-TV)를 설치, 관리요원과 대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구는 먼저 30면 이상 공영주차장에 대해서는 20% 이상 여성전용 공간을 마련한다는 목표로 이달부터 12월 말까지 총 44개 소에 1288면 여성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구는 빠른 사업시행을 위해 공용주차장 및 공공기관 부설주차장에 대해서는 오는 5월30일까지 조기 완료 설치 할 예정이다.
특히 여성들의 주 이용대상인 백화점 대형할인점 문화시설, 산부인과 병원 등 민간 주차장에 대해서는 접근성이 양호한 위치에 여성우선 주차구획을 지정 운영토록 유도할 예정이다.
2단계는 전통시장, 3단계는 신축건축물 소규모 주차장으로 단계적으로 설치,올 연말말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참여우수민간 주차장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여성주차장설치, 지하사각지대에 폐쇄회로(CCTV)설치 및 조도향상 등 우수 여행 주차장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고 여행주차장 인증마크도 부여할 계획이다.
이인철 교통지도과장은 "최근 지하주차장에서 여성들을 대상을 한 범죄가 많이 발생해 여성우선주차장을 설치, 지하주차장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여성이 안전한 주차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