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의 남북 당국자 접촉제의 수락(상보)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19일 "김영탁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과 문무홍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위원장 등 10명 내외 관계자가 4월 21일중 개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이 날 현안 브리핑에서 "북한은 4월 21일 오전 개성에서 개성공단사업과 관련하여 남북한 접촉을 가질 것을 제의해 왔다"며 "정부는 북한 측의 제의를 수용하여 4월 21일 개성에서 남북접촉을 가질 예정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와 오늘 통일부 장관주재로 여러 차례 회의를 열고 이번 접촉과 관련한 대응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면서 "우리측은 국민의 신변안전과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이 주요한 관심사항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부대변인은 "이번 접촉이 현 정부 들어서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남북당국간의 접촉이라는 점에서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이번 남북접촉이 우리의 주요관심사항인 국민의 신변안전과 개성공단의 안정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락통지문을 보내는 시기에 대해서 이 부대변인은 "4월 21일 접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거기에 맞춰서 필요한 절차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아울러 북한의 접촉 제의 의도에 대해선 "여러 가지로 분석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개성공단에 억류 중인 유씨의 신변과 관련, "북측은 관리위원회나 우리 입주기업 현대아산 사장 등에게 계속 개성지역 내에 있다, 또 건강 등에는 문제가 없다는 내용을 거듭해서 확인해주고 있다"고 알렸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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