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신동과 개그우먼 김신영이 김승우, 최양락의 뒤를 이어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 11부에 깜짝 출연한다.
신동과 김신영은 20일 방송될 '내조의 여왕'에서 찜질방에 외로이 누워있는 최철호를 전혀 의식하지 않은 채 서로 애정을 과시하는 철없는 커플로 등장해 알콩달콩한 사랑 연기를 한다.
이에 최철호는 시끄러운 커플들로 편히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서도 차마 직접적으로 화도 못 내고 속앓이를 하는 모습을 연기한다.
실제 58도가 넘는 온도로 가동되고 있는 찜질방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은 스태프들과 연기자 모두 방안으로 들어간 지 5분도 채 안 돼 온통 땀으로 범벅되는 등 때 아닌 더위와 전쟁을 치러야했다는 후문.
현재 MBC 라디오 표준FM '심심타파'에서 DJ로도 호흡을 맞추고 있는 두 사람은 NG 한 번 내지 않고 천연덕스럽게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촬영 중 긴장하는 모습이 감지됐을 정도"였다며 "그러나 연기는 어렵다. 우리는 라디오를 더욱 열심히 하자"고 입을 모으며 재치있게 촬영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신영은 “방송을 놓치면 다시보기로 챙겨 볼 만큼 ‘내조의 여왕’의 팬"이라고 밝히며 "김남주가 연기하는 천지애 캐릭터가 너무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신동 역시 “오지호 씨와 친해 전화통화로 시청률 상승 축하인사를 전했다. 친한 형이 출연한 드라마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나까지 기쁘다”며 제작진과 출연진을 응원했다.
신동은 KBS 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에서 오지호의 고아원 동생으로 분해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내조의 여왕' 11부는 20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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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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