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천 3-2구간 복원 마쳐

성북천 일부 복개 공사가 마무리됐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지난해 3월 시작됐던 성북천 3-2단계 복원구간에 대한 공사를 마치고 16일 오후 3시 준공 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공사가 완료된 곳은 성북천 복원 구간의 시점인 한성대 입구역에서 하류 쪽으로 242m로 성북구는 이 곳을 폭 19∼27m의 자연하천으로 복원했다. 또 소광장, 분수시설, 친수계단, 징검여울, 교량을 설치하고 폭 2∼2.3m의 산책로도 조성했다.

서찬교 성북구청장(왼쪽 다섯번째)와 정태윤 국회의원(바로 왼쪽)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성북천 3-2구간 복원을 기념하는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한편 성북천 복원 대상 전체 구간은 한성대 입구역에서부터 대광초등학교까지 2.5㎞로 2003년 6월부터 5단계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3-2구간 공사 완료로 이제 4∼5구간 1.5㎞가 남게 됐다. 이 중 개거구간, 즉 덮여있지 않은 성북구청∼대광초등학교 1.25㎞구간은 지난해 9월에 공사에 들어가 2010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 또 마지막으로 5단계인 성북구 청사 앞 250m 구간은 5월 착공돼 2010년 6월까지 공사가 끝난다. 그러면 2.5㎞에 대한 복원이 모두 마무리된다. 성북천에는 천변 둔치를 따라 전 구간에 걸쳐 산책로가 조성되는 등 주민들이 거닐면서 즐길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친수공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복원이 완료되면 산책로를 따라 청계천은 물론 한강까지도 이용을 할 수 있게 된다. 성북구는 복원 후 성북천에 항상 물이 흐르도록 하기 위해 지하철역 통신구 등에서 발생되는 지하수 3400t과 청계천에서 끌어올 2700t 등 하루에 6100t을 방류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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