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비와 탱고 이후부터 몸이 제모습 찾는 것 같아'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신미래는 여러모로 가장 힘든 캐릭터다" 배우 김선아가 16일 호텔하얏트리젠시인천에서 열린 SBS새수목드라마 '시티홀'(극본 김은숙ㆍ연출 신우철)의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선아는 "이번 드라마는 참 힘들다. 뛰어다니고 몸으로 해야하는 것도 많아 멍도 많이 들었다. 계란도 스무판은 맞은 것 같다"며 "색다른 경험을 많이 하고 있다. 하루하루 배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김은숙 작가를 처음 만나 작품을 받았을 때 어느 때보다 기뻤던 것 같다. 신우철 감독과 김 작가와 일하는 것으로 한가지 소원은 이뤘다"고 말했다. "차승원의 뒤통수를 너무 세게 때려서 내 손이 부어오르기도 했다"고 털어놓은 김선아는 "액션 영화도 찍어보고 매번 힘들다고는 했는데 지금은 여러모로 힘든 것 같다"고 웃었다. 또 수영복 신에 대해서는 "그 신을 위해 특별히 관리한건 없다. 살을 점점 빼고 있는 중이다. 어느 순간부터는 김삼순이 내 중심이 돼버린것 같다. 지난해에는 아파서 살이 찌고 내 의도랑 상관없이 몸이 돌아가 건강이 안좋아졌다. 드라마 끝나고 비와 춤추면서 춤을 배워왔고 운동도 다시 시작하면서 몸이 제모습을 찾는 것 같다. 조금씩 원상복귀를 해나가고 있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선아는 또 자신의 캐릭터 신미래에 대해 "7년째 10급공무원을 하는 인물이지만 밝고 경쾌하다. 베풀줄 아는 인물이다. 지금까지 제가 맡았던 캐릭터보다 많이 귀엽고 많이 사랑스럽다"고 웃었다. '카인과 아벨' 후속으로 29일 첫 방송하는 '시티홀'은 대통령을 꿈꾸는 천재 공무원 조국과 10급 공무원에서 여성 시장으로 발돋움하는 신미래의 유쾌한 에피소드를 다룬 드라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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