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휴가 후 미복귀한 채 긴급체포된 이재진의 처벌을 놓고 군 당국이 현재 고심중이다.
지난 8일 대구 인근의 모텔에서 검거된 이재진을 헌병대로 압송한 군당국은 8일째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육군은 이재진의 기본적인 조사는 끝났지만, '추가로 조사해야 할 것이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항간에는 이재진의 처벌 수위를 놓고 군 내부에서도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들도 오간다.
33일동안 미복귀한 이재진이 세간의 큰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군 당국은 이를 어떻게 풀어야할지가 고민이다.
이재진이 연예인이었지만 일반 병사의 경우와 형평성을 맞춰야 하고, 반면 우울증과 정신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정상참작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군 당국은 이재진의 처벌에 대해 빠른 결정은 내리지 못하는 상황. 하지만 사안이 시급한만큼 이재진의 처벌과 관련해 이르면 이번주 내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물론 군 당국은 이재진의 조사결과에 대해서도 공개할지, 공개하지 않을지도 결정하지 않았다.
이재진의 처벌에 대해 군 당국 뿐만 아니라 팬들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팬들은 이재진이 장기적인 미복귀로 귀책사유가 되기는 하지만 대민 피해를 주지 않았고, 우울증과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는 이유를 들먹이며 정상을 참작해 달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팬들은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온 오프라인 활동을 자제하며 군 당국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이재진의 친동생인 이은주도 마찬가지. 이은주는 이재진이 검거되는 데 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면서, 소재 파악조차 힘들었던 이재진의 신병을 군에 인도하는 역할을 했다.
이은주는 최근 이재진이 건강한 상태라는 소식을 듣고 일단 안도하는 눈치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방향으로 결론이 나기를 희망하고 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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