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과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지수 보다는 종목 선택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순환매가 기대되는 종목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리투자증권은 14일 순환매가 기대되는 종목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등 7개 종목을 선정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 가운데 업종 내에서 올해에 비해 내년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PER이 상대적으로 낮아 투자매력이 높다고 판단되는 7개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도업종 내에서도 순환매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까지 상승을 주도했던 전기전자가 하락한 반면 통신, 음식료 등 상대적으로 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던 업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자동차관련주 내에서도 현대차 보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가 상승탄력이 더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의 지수 상승추세는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망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원ㆍ달러 환율을 비롯해 그동안 악재로 작용했던 부분들의 개선세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데다 일부 경제지표들의 개선조짐이 나타나면서 향후 경기회복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시장의 방향성이 크게 훼손되지는 않더라도 단기적으로 지수의 상승탄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해 지수 보다는 종목 선택에 더 초점을 맞추는 시장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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