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그린신문고 설치, 화제

4월부터 각 동 주민센터 출입문에 설치, 주민의견 구청장 최종확인 수렴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각 동 주민센터 16개 소 출입문에 생활불편사항을 현장에서 간단한 메모형식으로 신고할 수 있는 그린신문고 민원함을 설치,운영한다. 그린신문고는 인터넷에 익숙지 않은 주민을 배려해 민원함 하단에 비치돼 있는 메모지를 이용해 현장에서 바로 민원을 접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린신문고 색상은 관공서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녹색으로 제작했고 동 단위 설치로 수요자 중심의 근접성·편리성을 극대화시켰다. 주민들이 녹색으로 된 우체통에 다양한 주민불편사항을 신고하면 구는 접수 즉시 현장기동반을 출동시켜 신속하게 조치하고 처리결과에 대해 해피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상봉2동 그린신문고 함.

신고분야는 시민안전을 비롯 환경오염, 시민생활, 도시미관, 공원이용, 여성불편, 관광복지, 소방안전 등 총 8개 분야가 해당된다. 또 민원함 열쇠는 동장이 보관, 비공개로 처리되며 구청장이 내용을 최종 확인, 주민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이번 그린신문고를 이용한 신내1동 밸리댄스 수강생 지모씨(55)는 평소 동 게시판에 부착된 생활 불편 신고 서비스인 시민불편살피미 제도에 관해 잘 알고는 있었지만, 인터넷 사용이 익숙치 않은 관계로 불편사항이 생길 때마다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 동장으로부터 동 주민센터 외벽에 설치된 ‘그린신문고’ 에 대한 얘기를 듣고 이용방법을 알게 돼 토요일 오후 갑자기 꺼진 보안등을 현장에서 즉시 신고, 처리할 수 있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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