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병가를 내 건강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던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병가 중에도 회사 주요 경영 전략을 결정하는 등 1인자로서의 영향력을 여전히 행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일상적 업무를 총괄하고 있지만 잡스 CEO는 자택에서 최고 경영 전략을 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잡스는 지난 3월에 출시된 아이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작동 시스템 등 제품에 대한 검토도 직접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신형 아이폰 출시와 현재 유통되고 있는 애플의 랩톱 보다 작은 휴대 미디어 기기 개발을 계획 중인 가운데 잡스는 이같은 회사의 향후 경영 전략에도 개입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잡스CEO는 2004년 췌장암 치료를 받고 지난 1월 병가를 냈으며 오는 6월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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