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로 구성된 성북구 제2기 구정홍보극단 출범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구정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홍보하기 위해 12명의 공무원들이 직접 배우와 스태프로 참여하는 제2기 구정홍보극단을 운영한다.
지난해 '클린 성북'을 공연의 주제로 삼았던 제1기 극단에 대한 주민 반응이 좋다고 판단해 올 해도 내용과 출연진을 바꿔 제2기 극단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에는 ‘건강과 행복을 지켜주는 보건소’를 소재로 다룬다.
13분 분량의 연극 속에는 어르신 건강마당, 방문건강관리, 비만.운동클리닉, 치매지원센터, 임산부.영유아 관리프로그램, 금연클리닉, 절주조례 등 건강 성북을 위한 성북구 보건소의 주요 사업 내용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성북구 구정홍보극단 공연 모습
연극단원들은 공연 준비를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맹연습을 했다.
그리고 주민들을 관객으로 맞기에 앞서 이달 7일 성북아트홀에서 열린 성북구청 확대간부회의 때 첫선도 보였다.
연극은 앞으로 아리랑축제나 금연의 날 행사, 주민자치센터 경연대회, 위생업소 종사자교육, 어린이 영어경연대회, 여성교실 개강식 등 구민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장에서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성북구는 또 다음달 16일 열릴 ‘간접흡연제로 서울선포 시민건강걷기대회’ 때에도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정종철 창의혁신추진단장은 "이 연극 공연을 보고나면 보건소에 많은 유익한 프로그램이 있음에도 구민들이 이를 잘 알지 못해 십분 활용하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공무원들에 의한 연극이 하나의 신선한 구정홍보 방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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