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가 지난해에 이어 올 해도 '평생학습 중심대학 육성사업자'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29개 사업 계획서가 접수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11개 대학을 선정했는데 그 중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명지전문대학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평생 학습 중심 대학은 대학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운영하며 각자의 역할 분담을 통해 주민들에게 질 높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운영되는 교육 사업이다.
서대문구는 지난달 13일 명지전문대학, 마포구와 함께 교육과학기술부에 2009년도 평생 학습 중심 대학 육성 사업 신청서를 제출, 이와 같이 선정된 것이다.
이로써 국고 보조금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구민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평생 학습 중심 대학의 교육 내용은 대학과 자치구가 협의, 결정하고 교육은 대학이, 학생 모집 등 각종 행정 지원은 자치구가 책임진다.
교육 내용은 3개 과정 총 13개 반에 정원은 410명으로 이달 말까지 수강생을 모집하고 5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학생 모집과 운영 일정, 교육비 부담 문제 등 세부적인 사항에 관해서는 명지전문대학, 마포구와 함께 논의, 결정되는 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청소년지도교사 양성과정은 전문대학 학위가 주어지는 2년 동안 진행되는 장기 과정이며 1년이하의 중·단기 과정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피부미용 강의 모습
서대문구는 이외도 연세대학교와 연계한 '시민자치대학', 이화여자대학교와 함께 '이화-서대문 여성아카데미', 서울여자간호전문대학과 함께 하는 '주민 건강 대학' 등 주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은 “ 지난해까지는 홍제천 복원사업, 뉴타운 등 개발 위주의 사업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민선4기를 마무리하는 올해는 주민 누구나가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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