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와 협력, 7월 16~27일 청소년 영어연수 실시
구로구가 150만원 정도로 10박 12일 미국 체류 어학연수를 보낸다.
구로구는 “청소년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영어연수 및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7월 16일부터 27일까지 10박 12일 과정으로 ‘구로구-페어팩스카운티 청소년 교환연수’를 실시한다”며 “8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외국 언어연수는 항공료, 어학연수비, 체류비, 현지활동비 등 수백만원이 드는 것이 현실이다.
구로구는 영어연수를 가고 싶어도 비싼 비용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했던 청소년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연수를 갈 수 있도록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청과 손을 잡고 ‘상호 홈스테이’를 조건으로 한 교환연수를 추진하게 됐다.
페어팩스카운티는 미국 동부 대서양 연안의 버지니아주에 속한 카운티로 수도 워싱턴 D.C.가 인접해 있으며 교육 수준이 높고 한인교포가 많이 사는 곳이다. 페어팩스카운티 공립학교인 페어팩스아카데미에는 한국어반이 개설돼 있을 정도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이 같은 두 지역의 윈윈전략으로 올 해는 페어팩스카운티에서 구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연수가, 2010년에는 구로에서 페어팩스카운티 청소년을 위한 한국어연수가 진행된다.
특히 구로구는 학부모의 부담을 더욱 줄이고자 참가 학생들의 어학연수비 총 1000$ 및 현지 활동비 전액을 지원, 참가자들은 본인의 왕복 항공료(150만~200만원 예상)만 부담하면 된다. 숙식은 홈스테이 가정에서 무료로 제공해 준다.
구로구와 페어팩스카운티가 저렴한 언어연수의 해법으로 제시한 홈스테이는 학부형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뿐 아니라 학생들이 미국 가정 생활을 직접 체험하면서 생활영어를 배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로구는 지역 거주 중고생을 대상으로 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영어의사소통 능력, 인성 및 예의범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1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은 구로구 홈페이지(www.)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자기소개서와 함께 구로구청 지역경제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해야 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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