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올해 30개사 총 1억9653만달러…매년 증가세
국내 중소건설사들이 처음으로 해외에 나가 1억9600만달러의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해외건설협회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3월말 현재 해외에서 처음으로 건설관련 공사를 수주한 중소기업체들은 모두 30개사에 총 1억9653만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월평균 13건보다 적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를 감안하면 선전한 것이다.
동승산업개발은 3월 25일 우즈베크스탄의 샤흐리사프스 바로브스키 거리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건축공사를 8716만달러에 수주했다.
한국콘탭도 같은날 카타르 라스라판에 들어서는 카타르수전력공사가 발주한 냉난방 및 공조공사인 C IWPP프로젝트를 6100만달러에 수주했다.
솔빛엔지니어링은 지난 2월말 베트남 하동 주상복합센터 설계용역을 1790달러에,
청암기업도 2월 24일 베트남 송지아 리조트 개발사업 전기공사를 3200만달러에 따냈다.
또 켄텍오파스는 지난 1월 노르웨이 지오빅스 폐기물 소각플랜드 사업을 2081만9000달러에 수주했다.
이밖에 중원건설, 유림플랜트 등도 베트남과 아랍에미레이트에서 각각 155만8000달러, 4만8000달러의 공사를 수주했다.
해외시장 첫 진출업체수와 계약금액은 2001년 10개사 6688만달러, 2003년 29개사 1억9683만달러, 2005년 43개사 6억296만달러 등으로 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국내 중소건설사들의 해외 틈새시장 진출이 늘고 있다”며 “해외진출에 따른 위험도 있어 이를 줄이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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