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명품시장이 향후 5년간 30%가 넘는 초고속성장을 하며 2014년에는 전세계에서 23%의 명품수요를 차지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의 명품수요가 줄면서 명품업체들이 중국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31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컴퍼니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럭셔리 상품 판매규모는 1750억유로(약 320조원)로 3%의 성장세를 보였다. 성장세는 지난 2006년 9%, 2007년 6.5%보다 떨어지는 추세다.
세계 최대의 명품업체인 루이뷔통은 지난해 순익 36억2800만유로를 기록하며 2.1% 성장했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판매고가 4~5% 하락했으나 중국에서는 비약적으로 성장하며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시장이 됐다.
구찌도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가 42%나 늘었다.
중국 브랜드(品牌)전략협회에 따르면 중국인 가운데 해외 유명브랜드를 구입할 능력이 되는 인구는 1억7000만명 정도 되는데 내년에는 2억50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베인&컴퍼니는 ‘중국 명품시장이 향후 5년간 20~35%의 초고속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고 중국 상무부도 ‘2014년에는 중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큰 명품시장을 형성하며 전세계 수요의 23%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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