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황 악화로 음주율 증가한 듯
경기남부지역의 도민 2명 중 1명이 고위험 음주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도내 45개 보건소와 아주대학교 외 5개 대학이 협력해 실시한 주민건강통계인 ‘200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고위험 음주율은 남부권역 평균이 49%, 북부권역이 46.1%로 조사됐다.
이는 ‘05년 국민 건강영양조사 44.8%로 보다 높은 수치다. 경제상황 악화 등으로 다소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도민에 대한 절주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됐다.
또, 도민의 걷기운동 실천율은 지역간 최대 2.5배(28.8%∼72.9%)차이가 나고 특히 수원 팔달구 및 과천시가 높게 나타났으며 농촌지역에서 낮게 나타났다.
한편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주민의 건강수준과 건강결정요인에 대한 통계를 시·군·구 단위로 산출하기 위한 것으로, 보건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지역간 비교가 가능한 결과를 생산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 조사는 자치단체장이 지역보건의료계획 및 건강증진계획을 수립, 평가하도록 규정한 지역보건법(제2, 3, 4조) 및 국민건강증진법(제4조)에 의거해 2008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향후 건강에 관한 각종 정책 개발 및 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도민의 건강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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