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1240선 등락 거듭...PR매수세는 긍정적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와 하락세를 반복하면서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인해 2% 안팎의 조정을 겪었지만 코스피 지수는 지난 금요일 겪은 0.5% 수준의 조정에 만족하는 듯 다시 상승 기지개를 켜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확대된 차익실현 욕구를 반영했다.
월말 윈도우드레싱 효과 및 상승추세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도 사실이지만, 이에 따라 차익실현 욕구도 확대되면서 지수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30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65포인트(0.46%) 오른 1243.1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95억원의 차익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억원, 145억원의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은 프로그램 매매도 증시의 우군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450계약 가량의 매도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격차)는 1.0을 넘나드는 수준을 유지, 프로그램 차익매수세를 유도하고 있다. 현재 500억원 가까이 유입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1.36%)과 금융업(-1.31%), 보험(-0.73%)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강세다. 특히 의료정밀(2.37%)과 운수창고(0.88%), 철강금속(0.68%) 등의 강세가 눈에 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4000원(0.68%) 오른 5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0.79%), 한국전력(0,56%), SK텔레콤(1.29%), LG전자(1.38%), 현대차(2.00%) 등은 상승세다. 다만 KB금융(-2.21%)을 비롯해 신한지주(-3.00%), KT(-0.38%)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72포인트(0.65%) 오른 423.96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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