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LED로 年 6000억원 절감 '그린빌딩' 등장

포스콘·포스에이씨 강남에 ‘포스타워’ 준공

정준양 포스코 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최병조 포스콘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 이규정 포스에이씨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을 비롯한 회사 임직원들이 25일 포스타워 준공식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연간 6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그린빌딩이 서울 강남에 모습을 드러냈다. 25일 준공식을 가진 서울 역삼동 ‘포스타워’가 주인공이다. 지상 12층, 지하 3층 규모로 계열업체인 포스콘과 포스에이씨의 사옥으로 쓰이는 포스타워는 친환경 건축소재인 철강재를 사용했다. 햇빛의 이동 경로에 맞춰 건물 우측과 뒷면 등 외벽(약 735㎡ 규모)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연간 4만2500Kwh 규모의 전력을 자체 생산해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건물의 전체 전력 사용량의 30~40%에 해당한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건물 전체에 적용된 LED 전력 절감형 조명시스템은 에너지 비용과 유지관리비 등 연간 6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옥상에는 정원을 만들어 햇볕 및 배기가스로 인해 일어나는 도심내 열섬(Heat Island) 효과를 최소화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환경친화형 시스템을 통해 30년생 잣나무 약 5만8000그루의 숲을 조성한 것과 맞먹는 연간 약 160t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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