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영화 '박쥐'에 대한 관심이 온라인에서도 뜨겁다.
오는 4월 30일 개봉을 앞둔 '박쥐'의 온라인 첫 광고는 올해 영화광고 사상 최다 클릭수를 기록한 데 이어, 광고 오픈 15분 만에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 공개 후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1위를 휩쓴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한 번 기록적 현상을 만들어낸 것. 이는 송강호와 김옥빈이 주연으로 나선 '박쥐'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폭발적임을 입증한다.
지난 20일 오후 3시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진행된 온라인 광고의 최다 클릭수 기록은 일반형 광고보다 클릭수가 비교적 높게 나오는 변형광고들을 진행한 기존 영화사례와 비교해 봐도 평균 수치보다 앞서는 기록이다.
또 '박쥐'에 대한 열기는 광고 시작 15분만에 3만 명의 네티즌들이 홈페이지를 접속, 서버가 다운 되는 등 홈페이지에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제작진은 긴급하게 서버 증설 작업을 진행해 복구시켰고, 이날 총 방문자수는 47만명을 기록했다.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박쥐'를 응원하는 네티즌의 댓글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그 인기는 개봉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쥐'는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고 뱀파이어가 된 신부(송강호)가 친구의 아내(김옥빈)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져 남편을 살해하자는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영화.
'올드보이'와 '친절한 금자씨'의 박찬욱 감독이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제작단계에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유니버셜로부터 투자 및 제작 유치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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