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린오너!'

동대문구, 녹지관리실명제 시행

생활주변에 있는 나무에 물주고, 비료를 주는 것은 소유주와 관계 없이 할 수 있다. 동대문구가 소유권과 관계 없이 녹지를 관리할 수 있는 녹지관리실명제(그린오너)를 시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내 집 앞 녹지대나 가로수, 공원 등을 주민들이 책임지고 청소하고 관리하는 녹지관리실명제를 실시하고 그린오너를 연중 모집한다. 그린오너는 생활 주변의 녹지대, 공원, 마을마당 등 소유권과 관계 없이 녹지보전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녹지를 가꾸거나 이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는 사람, 단체, 기업을 말한다. 그린오너로 위촉받은 사람은 비료주기, 꽃 심기, 가뭄 시 물주기, 수목 명찰 달기, 잡초 제거, 주변 청소 등의 녹지관리를 하게 된다. 그린오너 참여자에게는 녹지관리 활동에 필요한 작업도구와 비료 등을 지원하고, 책임감과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그린오너 표찰을 설치하게 된다.

동대문구가 녹색실명제를 시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숲속여행 및 자연체험 프로그램 참여 우선권과 활동이 우수한 그린오너에 대해서는 연말에 시장 표창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그린오너에 참여할 개인, 학교, 회사, 어린이집, 아파트부녀회, 종교단체 등은 팩스(3299-2634), 우편(동대문구 용두동 39-9, 하정로 145), 전자메일(wnha@ddm.go.kr), 직접 방문 등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구청 공원녹지과(☎ 02-2127-4779)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 한해동안 10개 장소에서 활동하는 그린오너는 204명에 이르며, 올해부터 근린공원, 수림대, 자투리땅, 하천변 등 관리대상을 159개 확대 운영해 그린오너들의 대대적인 활동이 기대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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