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랜드' 저평가는 '北과 대치' 때문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에 걸맞지 않게 대한민국의 브랜드 이미지가 저평가되는 주요 이유는 북한과의 대치상황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어윤대)가 월드리서치와 공동으로 주한 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이미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 17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 브랜드가 낮게 평가된 이유로 응답자의 48.4%(복수응답)가 '북한과의 대치상황'이라는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꼽았다. 이어 국제사회 기여미흡 44.1%, 정치사회적 불안 41.5%, 이민·관광 매력없음 38.8%, 해외여행시 낮은 시민의식 37.5% 등의 순이었다. 또한 한국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분야로는 정치가 45.1%(복수응답)로 압도적 1위였고 환경 20.4%, 언론 19.0%, 외교안보 18.5%, 경제 14.8% 등의 순이었다. 반면 주한 외국인들은 한국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분야로는 정보통신(47.8%), 과학기술(31.3%), 경제(27.6%), 문화예술(19.9%), 교육(15.7%) 등을 꼽았다. 아울러 한국의 이미지로는 김치·불고기, 한복, 한글, 태권도, 태극기 등이 연상된다고 밝혔으며 오랜 역사와 전통, 음식, 국민성, 과학기술, 교육열 등을 한국의 자랑거리로 꼽았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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