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 노조가 인력감원에 반발해 4개월 이상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는 대우버스㈜가 전체 임직원의 절반 이상을 구조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노동조합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1일 대우버스 노사 등에 따르면 사측은 이날 오전 사무직 노동조합과의 단체교섭에서 "임직원 507명을 구조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임직원(950명)의 53.4%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노조 측은 "직원의 절반 이상을 자르겠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사무직 노조와 생산직 노조가 힘을 모아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대우버스 사무직 노조는 사측의 부산공장 이전과 인력감원 계획에 반발해 지난해 11월3일부터 129일째 전면파업중이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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