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어눌한 한국어 연기가 제일 힘들었어요"
신예 서효림이 10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잘했군 잘했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어릴 때 해외로 입양돼 한국에 들어온 미혼모 하은비 역을 맡은 서효림은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영어공부를 하게 됐다. 어려운 점도 없지 않아 있었다"며 "영어만 한다고 하면 쉬울 것 같았는데 어눌한 한국말까지 써야된다고 하셔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처음에는 제작진이 굉장히 자연스러운 영어발음을 요구하실까봐 걱정했다"며 "하지만 대본받고 보니 거의 대부분 한국말이었다"고 웃었다.
서효림은 "살짝 어눌한 한국말을 표현한다는 것이 어려웠다. 감정을 잃지 않으면서도 오버스럽지 않게 연기하려니 부담이 됐다"며 "캐릭터가 몸에 익숙해질 때까지 주위 충고를 잘 들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결혼하고 아기가 있는 역할을 맡았다"며 "새롭고 재밌는 역이라 기대가 된다"고 미혼모 역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내 인생의 황금기'의 후속작 '잘했군 잘했어'는 오는 14일 첫방송된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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