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시장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해말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이 도래함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가 우려되는 법인을 대상으로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함과 동시에 시장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지난 12월 결산법인중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의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의 주가급등락시 당해종목에 대해 시세조종여부 집중분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실적관련 정보가 있거나 감자 및 증자를 전후해 특정 지점, 계좌에서 대량으로 매수 및 매도 주문이 출회시 미공개정보이용 여부를 점검하고 특정법인의 사업실적 및 감사의견과 관련한 언론보도 또는 풍문이 있거나 발행주식의 시황이 급변한 경우에 신속히 조회공시를 의뢰할 계획이다.
시장감시원회는 사업보고서 제출과 관련해 상장법인의 중요정보가 시세조종 또는 미공개정보이용 등 불공정거래에 이용되는 것에 대해 감시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며,투자자들은 관리종목지정 또는 상장폐지가 우려되는 종목의 주가급변시 뇌동매매를 자제해 주시고 신중한 투자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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