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에선 역시 실적株

크로바하이텍-정상제이엘에스 신고가

"약세장에선 뭐니뭐니해도 실적이 최고." 코스닥지수가 4% 내외의 급락을 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호전주들이 '나홀로' 강세다. 3일 오전 코스닥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세 종목 중 신규상장 주식인 에이텍을 제외한 두 종목이 실적호전주다. 디스플레이 부품기업 크로바하이텍은 이날 오전 전날보다 10% 이상 오르며 3400원을 돌파,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최근 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에 따르면 크로바하이텍은 지난해 매출 905억, 영업이익 36억에 달해 최대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67.4%, 313.5% 상승한 수치다. 올해도 주력 매출 품목의 성장세 등에 힘입어 최고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원사업부 매출은 지난해 470억원에서 27.4% 증가한 5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여기에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사업분야에 진출해 신성장 동력원을 확보한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52주 신고가 종목인 정상제이엘에스도 장초반 6% 이상 오르며 6800원까지 상승,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정상제이엘에스는 초등학생 영어교육 열풍을 등에 업고 급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367% 이상 상승한 84억원을 기록한 것을 바탕으로 12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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