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신해철이 과격한 표현이 담긴 사진으로 불쾌한 심경을 표현했다.
신해철은 1일 공식 홈페이지 신해철닷컴을 통해 손가락을 이용한 욕을 하는 사진과 혀를 내밀고 약올리는 듯한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총 6개의 글을 올리고 입시학원 광고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표명했다. 처음 네 개는 장문으로 차분하게 자신의 입장을 정리했지만, 1일 오후 해명 요약본과 짧은 멘트를 통해 해명 이후 네티즌 및 언론 반응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는 요약본인 5번 글을 통해서 "공교육이 우수한 학생은 감당 못하고, 떨어지는 학생은 배려 못하니, 가려운 부분은 사교육이라도 동원해서 긁어주고 공교육은 자취를 감춘 인성 교육과 사회화의 서비스를 강화하는게 현재의 차선책이다. 당신들과 소신이 다른게 범죄야?"라고 입장을 표했으며, 이와 함께 '손가락 욕' 사진을 올렸다.
그는 또 이어 "5번 글을 기사화해달라. 이제 (글이) 2개 남았는데 내일쯤 올릴까 이제 그만 둘까? 지겨운데"라며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논란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달 10일 중앙일간지 광고면에 실린 대형 입시학원 광고에 모델로 등장해 논란의 중심에 서왔다. 이와 관련 지난달 28일과 1일 신해철닷컴을 통해 "나는 사교육에 반대한 적 없다", "광고 문구가 평소 내 지론과 똑같아 광고를 찍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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