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이용준 차관보와 앙헬 로사다 또레스 께베도(Angel LOSSADA Torres-Quevedo)스페인 외교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제7차 한·스페인 고위급 정책협의회가 2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됐다고 28일 밝혔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양국 수석대표는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의 양국간 실질협력관계 발전을 평가하고, 2010년 한-스페인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간 협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차관보와 로사다 차관은 올해 상반기 중에 계획돼 있는 모라띠노스(Moratinos) 스페인 외교장관의 방한을 필두로 양국간 고위인사 교류 활성화, 교역·투자 증진 및 중남미 공동진출 관련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 차관보는 2010년 양국 수교 60주년 계기에 까를로스 국왕 방한 추진 등 양국간 고위인사교류 및 다양한 문화행사가 계획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아울러 한·스페인 국민간 상호 이해를 제고시키기 위해 주한 스페인문화원이 조속히 개원되기를 희망하면서, 한·EU FTA 협상 마무리 과정에서 스페인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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