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주 이라크 대사로 임명했다고 국무부 관리들이 27일(현지시각)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해병대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힐 차관보가 이라크에서 지금 필요한 실용주의적인 외교 협상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전임 부시 행정부 시절 북핵 협상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보스니아와 코소보 사태에도 개입했던 베테랑 외교관으로 꼽힌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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