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김소은-김범, 위장 데이트 '눈길'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KBS '꽃보다 남자'에서 '순수발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김소은이 김범과 '007 데이트'로 눈길을 끌었다. 극중 재경(이민정 분)의 등장으로 오해의 골이 깊어진 준표(이민호 분)와 잔디(구혜선 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소을커플'인 가을(김소은 분), 이정(김범 분)이 위장 데이트를 가진 것. 비록 계획하에 짜여진 가짜 데이트지만, 로맨틱하고 사랑스러운 '소을커플'의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한껏 설레게 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16회분에서 재경을 준표로부터 떼어놓는 것에 실패한 이정은 마지막 히든 카드로 가을과의 데이트를 선택했다. 잔디가 가을을 걱정할 것을 이용, 잔디와 준표가 함께 두 사람을 감시하며 가까워지게 만들 계획이었던 것. 이에 가을은 이정과 다정한 연인처럼 쇼핑을 즐기는가 하면, 손을 잡은 채 스케이팅을 하는 등 닭살행각을 서슴지 않는 로맨틱한 데이트를 가졌다. 위장임을 잊어버리게 할 만큼 사랑스러운 두 사람의 모습은 흐뭇함과 설렘을 선사하는 한편, 이정의 행동 하나하나에 긴장하는 가을과는 달리, 위장 데이트 성공에만 관심을 보이는 이정의 모습은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정이 가을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가 하면, 추워하는 가을에게 이정이 외투를 벗어 주는 등 미묘한 모습들이 연출되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질 듯 쉽게 이어지지 않는 '소을커플'의 알쏭달쏭한 러브라인은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우며 극의 재미를 더하는 한편, 앞으로 펼쳐질 러브라인에 더욱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렇게 안타까움과 사랑스러움을 함께 전하고 있는 '소을커플'에게 시청자들의 응원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위장 아닌 실제 데이트였으면!' '보는 내내 두근거리게 만든 소을커플 데이트! 연극인 게 슬플 뿐...' '너무 사랑스러운 소을커플! 하루 빨리 이어지길!' '그야말로 두근두근! 어쩜 이렇게 마음을 설레게 하는지... ' '가짜였지만 가을의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장면!' 등 뜨거운 응원과 호평을 보내고 있다. 한편, 김소은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정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가슴 아파하고, 행복해하는 등 다양하게 변하는 가을의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실감나는 순애보를 펼치고 있는 것. 특히 드라마 16회에서 선보인 위장 데이트 중, 이정과 함께 보내는 시간에 들뜨면서도 한편으로 씁쓸해지는 마음을 탁월한 표정과 내면 연기로 발휘, 보는 이를 가을의 감정에 이입하게 만들며 눈길을 끌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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