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연체율 상승 상반기 지속..목표가↓<대신證>

대신증권은 25일 에 대해 1월 연체율 상승 현상이 상반기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추정 BPS 대비 목표 PBR 1.0배를 적용해 기존 4만2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대부분 카드사들의 1월 연체율 상승 폭이 약 30~40bp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삼승카드도 약 30bp 이상의 연체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문제는 1월의 연체율 상승 현상이 상반기 내내 고착화될 여지가 높다는 점. 최 애널리스트는 "1월 연체율 상승은 최대 결제일인 26일 이후 영업일수 부족에 따른 영향도 일부 있겠지만 카드사들의 경쟁적인 자산 축소 및 경기 둔화의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이후 1~2개월 내지 2~3개월 연체채권의 회수율이 이미 두드러지게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업일수 부족에 따른 연체율 상승은 설득력이 약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예상보다 연체율 상승 속도가 빠른 점을 감안해 삼성카드의 올해 대손비용률을 상품자산 대비 3.8%로 상향 변경했다. 이는 기존 가정 대비 약 110bp 증가한 수치. 최 애널리스트는 "금액으로는 약 4500억원으로 요적립률 상향 및 미사용한도에 대해 약 2860억원을 추가 적립했던 지난해 대손비용 4890억원 대비 소폭 감소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추정 판관비는 1420억원으로 전년도 1442억원 대비 소폭 감소에 그쳐 자산 감소에도 판관비 감소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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